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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이들

2013-07-11 브래드피트의 월드워 Z

by 나탈리아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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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유정이 시험도 끝나고 해서 영화 관람을 하기로 했다.

재영아빠는 일정이 있고 해서 셋이서 갔다. 영화 선정에서 나와 유정이는 월드워z를 보고 싶었다.

김재영이는 월드워z를 학교 동아리 활동에서 봤다고,

김수현의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보고 싶어했다. 이런 경우 김재영의 꼼수가 발동한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유정이를 겁주듯 꼬득인다.

재영 : "월드워z " 그거 존비 영화야 얼마나 무서운데...무서워서 너 못봐~~~으으흐흐흐흐

유정 : 그~~~렉 흐~~...엄마 나 은밀하게 위대하게 볼래..

그래라...에고... 이때만 해도 김재영이가 지 동생하고 같은 영화관에 입장하고 싶어 했다.

월드워z은 19:10분 은밀하게는 19:30분 티켓을 끈어주고 내가 먼저 들어갔다.

영화가 한 중반쯤 보고 있는데 문자가 온다...

"엄마 나 어리다고 안된데..그래서 집에 왔어...엄마도 끝나면 바로 집으로와"

극장에서 집까지 10여분 거리를 둘이 걸어서 간거다.

(그래도 김재영이가 혼자 안들어가고, 동생 데리고 집으로 가다니...속으로 기특했다. )

그런데....재영아빠가 보니 유정이가 징징대고 들어 오더란다.

김재영이가 갈군것이다. 10여분동안 걸어 오면서 얼마나...갈궈 댔을까?

어린동생 너 땜에 영화 못봤다고...에고 못살것다.

기분전환으로 아이스크림 한통 사다가 넷이서 퍼 먹었다.. 달달한걸 좀 먹으니 풀어진듯...^^

그러고 풀어져서 좋다고 아빠폰으로 사진찍어서 나한테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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