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9 3/4분기 동문산행을 다녀와서 선배님들께
저희 15회가 올해로 마흔, 불혹입니다. 2,30대에는 연애하고, 결혼하고 애 낳느라 동문은 생각도 못하고, 뭐가 뭔지 모르고, 어~~~하니 애기엄마, 어~~~하니 40대 아줌마가 되어 있었습니다. 40대는 인생의 허리로 강한 저력을 발휘해야하고, 올라채느냐 마느냐의 길 한가운데 서 있다고, 우리 최성수의 왈 입니다.^ ^ 제 생각으론 가장 흥분되는 마흔입니다. 저는 동문 카페에서 15회 공간만 휘~~익하고 돌아보고, 글도 안올리고, 눈팅만 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우리 친구가 글 한 줄만 올려도 기분이 좋고, 모든 스트레스가 날라가고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 순간 만큼은 아침밥보다 거울이 좋았던 사춘기 중학생 같았습니다. 우리 동강중학교는 시골 작은 중학교지만 남여공학으로 가슴 뛰는 사춘기를 보낼 수..
2022.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