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9 생활의 달인 떡볶이

중량구 망우동에 위치한 원조 할머니 떡볶이 집

떡볶이 하나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데...

 

간단해 보이는 떡볶이에 온갖정성이 다 들어가는

전체적인 요리 과정을 보고

입이 떡 벌어졌다.

(인터뷰 시작전 할머니께서 너무 간단해서 소개할게 없다고 하셨는데...뻥이셨다!)

 

떡볶이 떡은 다시마를 덮고 감꼭지를 끓인 물을 넣어서 한번 쪄내서

밀가루떡인데 쌀떡같은 쫄깃한 식감에 양념이 잘 베어들어가게 했고,

 

고춧가루 양념에는 단호박에 감을 넣고 꿀을 넣어서 쪄내고

이것을 다시 으깨서 냉장보관하였다 굳혀서 넣었으며,

 

국물은 3년묵은 묵은지를 끓인물에 김치를 꺼내고 두부를 넣고 상추를 넣어서 만들었다.

(두부는 김치의 신맛을 흡수해서 잡아준다고 한다)

 

세상에 쉬운일이 없고,

음식은 정성이 들어가야 맛이 있구나... 싶었다.

노점상으로 시작하셔서 지금은 가게에서

장사를 하시는데 2~3년 내에 관두고

고등학교 공부를 하겠다고 하신다.

 

경상도 떡볶이 채승자(73세)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344-7

02-438-6245

 

특히 떡이 붓지 않는 게 특징인데 그 비법은 바로 잘 떼어낸 떡볶이떡에
감꼭지 물을 부은 후 다시마를 덮어 쪄내는 것입니다.

20~30분가량 쪄 내면 부드럽고 쫄깃한 떡볶이 떡이 완성됩니다.
양념장 역시 특별하다. 고추장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고춧가루와 간장,

마늘 등을 넣어서 만든다. 여기에 3년 묵은 김치를 푹 끓여 그 물을 사용해 감칠맛을 냅니다.

또 단호박과 감을 갈아 찐 것을 양념에 넣어 자연의 단맛을 느끼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