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슬기로운 직장 생활

2013-10-30 뒷동산의 가을

by 나탈리아 2023. 1. 4.
728x90
반응형

오전 시간이 조용하고 한가 해서 뒷동산에 올랐다.

단풍에게 안기다.   10월아~ 단풍아~ 내가  안아 줄게 

선선한 감촉이 좋다.

학생들이 현장학습을 가고나니 학교가 한가하니 조용하다.

이때다 싶어 크세니 아줌마하고 수연이하고 뒷산으로 갔다.   선선하고 상큼한 느낌이 좋다.

이 사진을 보고 다들 "너는 왜 이렇게 팔도 길고, 다리도 기냐~~~"

나는 " 음~~~ 김연아가 나 닮았어" 그리고 목도 길어~~~~ㅋㅋㅋ

햇살 봉변 방지를 위해 쓰고 가지만 뒷산 중턱에선 내 팽개친고 ^^

아이고....띠 동갑 수연이 지팡이 짚고....산 실령이네

얼굴이뻐, 맘 좋아...성실해...일 잘해   부족한것이 없는 아이....푹신한 살만 빼고...-.-

살만 빼면 바로 채갈텐디...^^

내가 못 살아...아무리 배경중심이라고 하지만 모가지를 댕강~~~

이 숲 정말 예쁘다...

안도현 시인의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라는 시를 읽다가 소스라치듯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안도현 시인(연탄)이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2013년 11월 1일 

 

2013년 10월 28일   페친이 이런 글을...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가을이다. 괜히 센치해지네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