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댁네 오형제

2012-12-26 엄마의 고구마

by 나탈리아 2022. 12. 5.
728x90

참내...저 빨간 목배게는 광양에서 오빠가 준것 이다. 차에서는 안하시더니...뜬금없이 고구마를 찌면서 목에 두르고 있네..
"엄마 장거리 여행할때 차에서나 비행기에서 하는 목배게야"
"그러냐...몰랐제...그래도 따뜻해서 했제. 우리 아들이 준건께"

아들것은 양제물도 좋나 보다.

나는 안다. 엄마와 큰오빠가 함께 있는곳에서 큰오빠에게 조금이라도 소홀하게 했다가는 그날 이후로 대전댁한테 찍힌다.
오빠에게 잘해야 된다..
명심!!!

못 생긴 엄마의 고구마는 그 어떤 고구마와 비교할 수 없다.

가을이면 엄마의 향수와 맛으로 우리를 환장하는 단감나무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