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 화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할일이 없는데, 국가에서 쉬라고 하니, 설악산 공룡능선 번개 치잔다.
우왕 멋지다.(바람잡이 풀꽃총무 미참석)
그래서 떨려서 국립공원 홈피가스 탐방안내도 부터 살핀다.
10월 1일(화) 오전 3시16분 소공원 주차장 도착으로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배낭을 챙기고, 장갑끼고, 등산화 신발끈을 힘껏 당긴다.
긴장된다!!!
산악대장이 이번 산행은 번개산행이니, 선두.후미 이런거 없이 자유롭게 진행하자 한다.
단, 소공원에서 마등령삼거리까지가서 체력이 안되면 백~~~!!!
공룡능선, 천불동계곡은 어디로 셀곳이 없으니 무조건 직진하란다.
공룡능선은 죽음의 능선이고, 천불동은 천불이 난다해서 천불동이니, 자유롭게 해보잔다.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소공원에서 비선대는 좀 괜춘!!! 워밍업!!!
비선대에 접어드니, 청년 그룹 리더가 외친다 " 이제부터 웃음이 사라질거라, 각오해라"
각오 했는데 !!!
어지럽다, 다리가 엄청나게 무겁다.
공룡능선, 천불동계곡이 이것에 10배라는데...
그때 난 생각 했다. 오늘 산행은 마등령까지...그러려면 효천을 설득해야 한다.
10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1.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딸 출근
2. 구이저수지 돌기
3. 낮잠 못잠
4. 차안 에어컨이 너무 세서 한숨도 못잠
5. 체력고갈
.
.
.
생각이 더 나야 되는데, 안난다.
*지점별 통과시간
3:16 주차장 출발
3:59 비선대
6:12~30 마등령(아침식사)
6:35 마등령 삼거리
7:45~55 킹콩바위
10:32 무너미고개(점심)
11:34 양폭대피소
12:56 비선대
13:32~42 신흥사
13:56 주차장
1275 봉은 바람이 너무 세서 아무도 못올라 갔다.
무넘이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짜배기, 산에사네,얼큰이,차칸과 함께 비가 올것 같으니 어서 밥을 먹고 가잔다.
아닌게 아니라 희운각대피소 가기전에 비가 내린다.
선두와 점심식사를 못한팀은 희운각대피소로 가고 우리는 바로 천불동으로 내려온다.
하여, 짜배기, 산에사네님과 효천,내가 선두로 내려왔다.
이런일이~~~!!!
완주에 목표를 두고 정신없이 내려오다보니 11:34 양폭대피소 였다. 이런...!!!
거기부턴 화장실도 들르고, 천천히
산악회 버스로 이동 :소공원 => 전주식당
식당에 4명씩 샤워가능
그것도 뜨건물!!!
우왕 이런일도
먼저 진송님이 들어가 있고 내가 들어가는데 효천이 부끄럽단다
우린 그러거나 말거나 하니 효천도 합류...
그때 알았다 조그만 체구의 단단한 진송님의 우람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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